영국 여성 41%가 취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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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여왕이 군림하고 여 수장이 집권하고 있는 영국에서 부쩍 늘어난 여성의 직장진출에 관한 흥미 있는 조사결과가 최근 밝혀졌다. 「로이드」은행에서 발간한 『로이드·뱅크·리뷰』최근호(1월호)에 의하면 지난 20년 동안 영국에서 ①여성 근로자가 근2백만 명이 늘어 78년에는 전체 여성의 41%에 해당하는 9백10만 명에 이른 반면 남성근로자는 오히려 70만 명이 준 1천3백10만 명이고 ②여성 중에서도 기혼여성의 진출이 격증, 주부 2명 중 1명 꼴이 직장에 나가고 있으며 ③증가된 여성 근로자 중 60%는 제3차 산업인 「서비스」분야에서 일하고 있고 ④「서비스」분야에서 늘어난 직업여성 중 80%는 시간제(파트·타임) 근무자임이 나타났다.
여성 특히 기혼여성의 직장진출이 현저하게 늘어난 이유는 ①조혼에 의한 기혼여성의 증가 ②가정 시작의 지연 ③출생률 저하 ④동등급여 및 기회균등법규에 따른 여성의 직업의식강화 ⑤수입증대의 필요성 등이 전문가에 의해 지적되고 있다.【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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