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서울시예산 어떻게 쓰여지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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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치수사업>
해마다 되풀이 되는 물난리를 막기위해 총80억5천만원을 들여 독산·시흥유수지를 신설하고 영강본류및 지류의 낡은 수문 39개를 자동식으로 모두 바꾼다.
또 용산·흑석유수지를복개,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시흥천 및 독산고지 배수로를 마무리 짓는다. 이밖에 녹반천과 대방천의 미복개부분을 복개해 도로를 확보하며 탄천제방숙조공사도 끝낸다.
▲독산유수지신설=10억원을들여 저수용량 3만9천t규모의 유수지를 건설하는것으로 11월말 완공되면 독산동일대 4천4백가구의 상습침수지역이 물난리를 면하게 된다.
▲시흥유수지신설=저수용량 1만6천t, 면적2천평규모의 유수지로 역시 10억원이 투입된다. 이유수지가 11월말 완공되면 시흥동일대 상습침수지역 3천6백여가구의 생활환경이 좋아지게 된다.
▲수문개량=82년말까지 17억원을 들여 한강본류및 지류에 설치된 1백30개 수문가운데 98개수문의 재래식 개폐기를「핀·재크」(Pin-Jack)식으로 자동화하는 계획에따라 우선 올해 39개를 전면 개량한다.
현재 나사못식으로되어있는 수문을 여닫는데는 30분∼1시간씩이나 걸리나 자동화되면 2∼3분이면 충분해 폭우때 신속히 회수(외수)의 침수를 막을수 있게된다.
▲용산유수지복개=총5억원을들여 10월말까지 1천3백명의 유수지를 복개, 유수지주변 도로상의 청과물노점상등을 이곳으로유치해 신설되는 원효대로주변을 정비한다.
▲흑석유수지복개=총7억5천만원을들여 10월말까지 흑석동중앙대 입구에있는 1천4백평의 유수지를 복개, 주차장으로 이용함으로써 이일대의 교통소통을 원활하게하는 효과를 얻는다.
▲시흥천고 지배수로=시흥대교∼시흥시장간 길이3백70m의기존 고지배수로를 서경수국도까지 4백50m를연장한다.
4억원을 들여 6월말까지 높이3m, 폭3m의「콘크리트」암거를 3줄로묻어 암거위를 도로로 사용한다. 이 국지배수로가 준공되면 안양천변 시흥동저지대 40만평의 침수가 예방되며 시흥시장진입로가확보된다.
고지배수로란 높은 지대의 물을 자연낙차를이용, 암거를 통해 저지대를 거치지않고 곧바 로 하천으로 내려보내는 하수처리방식이다.
▲독산고지배수로=독산동강서여중입구∼안양천간에높이 3·2m, 폭2·8m의암거 1·1km를 만드는것으로 8월말까지5억원을들여 완공될 예정이다.
▲녹반천복개=불광동국립보건연구원∼역촌동 서부경찰서 앞까지 9백40m 가운데미복개부분 폭20m, 길이 4백90m를 복개하는것으로 8억5천만원을 들여 12윌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공사가끝나면 복개부분위에 폭30m의 도로를확보, 서북로와 연결돼 교통소통이 원활해진다.
▲대방천복개=대방동남부세무서∼도림교간. 총2·1km가운데 기존의 남부세무서∼시흥로간 1km에 이어 길이3백m의 대방천을 복개하는 것으로 6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완공된다.
▲탄천제방축조=기존의폭6m, 길이14km의 제방가운데 미결부분인 3·3km를 축조·보수해 마무리짓는 것으로 6월말까지 5억원이 투입된다.
새마을 노임소득사업의하나로 시행되는 이공사에는 연25만명의 영세민이 취로케된다.
이밖에도▲망우동 송곡여중·고앞에 폭4∼8m의 간선 하수도를 2억원을들여 7월말까지 완공시키며 문래동∼양평유수지간 길이3백70m의 수로를 6억5천만원을 들여 8월말까지 복개한다.【이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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