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공업체에 물자차관 허용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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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중화학 공업체의 가동을 제고와 원자재 확보를 위해 물자차관을 허용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정재석 상공부장관은 16일 하오 기계공업 긴급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창원기계공단에서 가진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원자재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 물자차관도 검토해 보겠다』 고 말했다.
정부는 이제까지 물자차관을 금지시켜왔다.
정 장관은 또 기계공업실태조사반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완급을 가려 기계공업의 장·단기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히고 완공된 공장의 가동율 제고를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중화학 투자조정 문제에 관해서는 『투자조정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미진한 「엔진」중전기부문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안에 매듭지어 다시는 투자조성문제가 거론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중복과잉투자업체의 투자조정, 시설자금 상환기간 연장, 수출금융기간 연장, 영리인하, 시설부문 단기차입금의 중·장기 대환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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