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폭」은 너무 무리 경제단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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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환율과 금리인상에 따른 경제계 반응은 각기 상반되게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국제수지의 개선을 위해 환율조정이 불가피하였다해도 시기적으로 적당하지 못하며 특히 금리의 동시인상은 업계의 현황을 도외시한 조치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번 환율인상과 폭이 크다고 전제하고 환율과 금리의 대폭 인상은 기업의 재무구조 악화·산업체질의 약화를 가져와 고용안정과 성장에 역작용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경련은 또 이번 조치에 따른 물가충격의 완화를 위해 생필품과 기업의 외채차손부담에 대한 보완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무협은 이번 환율인상폭이 수출경쟁력을 회복하는데는 미흡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이 같은 단번의 충격을 줄이도록 변동환율제의 실시를 요구했다.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현실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빠른 시일내에 낮은 수준으로 다시 환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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