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울프 의원 일행 내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레스터·울프」 미 하원 국제관계위 「아시아」 태평양소위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4명의 미 하원의원단은 7일 상오 김옥길 문교, 주영복 국방장관을 각각 방문, 요담하고 하오에 판문점을 시찰했다.
「12·12」 사태이후의 한반도 정세와 남북한 군사대치 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방한한 이들은 3일간 머무르면서 최규하 대통령, 신현확 국무총리, 박동진 외무부 장관 등 정부 고위관리와 김종필 공화, 김영삼 신민당 총재와도 각각 요담을 갖는다.
미 하원 국제관계소위의 관할지역 순방계획에 따라 일본·태국·「필리핀」도 방문하는 의원단은 국무성·국방성 관계자 등 11명을 대동했는데 순방국에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태평양 공동체 구성문제에 관한 의사를 타진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하원 세출위원회 소속 「레먼」 의원 등 소속의원 3명과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대표단도 금명간 방한할 예정이며 13일에는 「벤슨」 상원 의원이 이끄는 양원합동경제위원회 소속의원 4명 등 대표단 20명이 내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프」 위원장 일행은 6일 하오 특별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왔는데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지 않고 바로 숙소로 향했다.
「울프」 위원장 일행과 체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의원=「레스터·울프」 「존·마이어즈」 「조지·대니얼슨」 「헨리·하이드」
◇일정=▲7일 상오 9시30분 김옥길 문교장관 면담 ▲10시3O분 주영복 국방장관 면담 ▲하오 판문점 방문 ▲하오 6시 「글라이스틴」 대사 주최 「리셉션」 ▲하오 7시 이동원 국회 외무위원장 주최 만찬 ▲8일 상오 9시30분 박동진 외무장관 면담 ▲10시30분 최규하 대통령 예방 ▲11시30분 신현확 국무총리 예방 ▲l2시30분 김종필 공화당 총재 면담 ▲하오 1시 김영삼 신민당 총재 면담 ▲하오 미 8군 방문 ▲하오 4시30분 기자회견 ▲하오 6시 이한(특별기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