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용 주택건설 촉진|최건설 내년에 경기자극…투기는 억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내년에 소규모주택·조합주택과 표준설계도로 짓는 주택 등에 대해 주택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26일 최종완 건설부장관은 내년에 서민주택을 중심으로 한 주택건설을 촉진. 원유가 앙등 등으로 인해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경기를 회복시키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부동산 투기는 계속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날 주택건설업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임대주택이나 소형분양 주택공급을 대폭 확대하기위해 차관도입을 적극 추진, 내년 중에「아시아」개발은행 (ADB)에서 3천만「달러」, 국제개발처 (A1D)에서 2천5백만「달러」등 모두 5천5백만 「달러」를 들여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81년에는 세계은행 (IBRD) 으로부터 2억「달러」,「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5천만「달러」등 2억5천만「달러」의 차관도입을 교섭 중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 차관자금을 소형주택이나 표준설계도이용주택 및 조합주택건설에 우선 공급할 방침이며 20평 이하의 서민「아파트」건축에는 AID차관자금 일부를 지원키로 관계당국과 이미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밖에 주택건설업자들에게▲튼튼하고 과학적인 건축시공으로 안락·편리한 생활공간을 마련하고▲공동주택 관리능력을 전문화시켜 입주자들의 안전사고를 철저히 방지토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택 건설업자들은 이날 정부에 대해▲미분양주택에 대한 구제금융지원▲「아파트」지구의 확대▲「아파트」단지 내 도로 등의 사전 기부 채납방지와▲「아파트」최초 입주자들이 곧바로 보존등기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