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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교복 교모|학교특성 살리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는 전국적으로 통일돼있는 중학생들의 교복·교모를 학교의 특성에 따라 다양화시키고 여자중학생의 단발머리도 자연스럽게 기르도록할 방침이다.
문교부 당국자는 21일 현재 고등학교의 교복은 학교별로 통일되어 있으나 중학교 교복·교모는 중학교평준차시책 실시와함께 학교차틀 없앤다는 이유로 69년부터 전국적으로 통일시켜 너무 획일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밝히고 내년부터 학교장의 재량에따라 다양화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작업을 펴고있다고 말했다.
문교부관계자는 현행 교복·교모 착용제도를 일제의 잔재로 보고 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일부 여론도 있으나 이를 없앨경우 학생들의 교외생활지도가 어려워지고 학부모의 부담을 크게하는등 부작용도 있어 당장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교부는 또 사립 초·중·고교및 대학의 공납금과 둥록금을 자율화하는 문제도 검토중인데 사립중·고교의 공납금은 평준학시책때문에 학교별로 정하기가 어려운 점이 많은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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