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의 장단점 알아 세계정상 탈환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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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파리」에서 열렸던 제27회 「프랑스」 국제 「오픈」 탁구선수권대회에서 숙적 중공을 물리치고 여자개인복식(이수자·김경자출전)의 패권을 차지한 제일모직탁구선수단일행이 7일낮 개선했다.
제일모직선수단은 김포공항에서 대한탁구협회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 최원석탁구협회장을 비롯한 체육관계자 및 친지들의 축하를 받았다.
제일모직「팀」은「프랑스·오픈」에 앞서「스웨덴」의「스칸디나비아·오픈」 대회에서는 여자단체전에서 중공에 석패, 3위를 차지했었다.
이수자·김경자 「콤비」가 개인복식에서 중공을 제압한 것은 지난77년 서독「오픈」대회에 이에리사선수가 패권을 잡은 이래 3년만에 세계경상의 중공을 깨뜨린 쾌거다.
제일모직「팀」의 박성인감독은 이날『이수자·김경자가 중공을 이김으로써 한국탁구는 다시 한번 세계정상을 겨눌 수 있다는 고무적인 가능성을 확인했으며「스칸디나비아·오픈」대회에서 비록 중공에 단체전의 우승을 뺏겼으나 아직 국제경험이 적은 우리선수의 경력을 감안할 때 실망할 정도의 완패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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