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미국 Fed 본부 건물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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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본부가 입주한 건물을 인수한다. 미국의 부동산 전문지 리얼에스테이트는 9일(현지시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FRB가 입주해있는 워싱턴 DC의 한 빌딩을 인수하기 위해 건물주인 소머셋파트너스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 백악관에서 자동차로 3분 거리에 있는 이 건물은 1972년 지어져 2010년 리모델링 됐다. 지하 4층 지상 12층, 5만3000㎡ 규모로 워싱턴DC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전체의 3분의 1 가량을 Fed가, 나머지 대부분은 뱅크오브아메리카, KPMG 등 금융 관련 기업들이 쓰고 있다. 인수 가격은 약 4억4000만달러(약 4460억원)다. 미래에셋은 이달 말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한국의 연기금들을 대상으로 펀딩에 나설 예정이다.  

하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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