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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 공화보" 틀 재 제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공화당은 김영삼 신민당총재제명에 대한 대 국민홍보용으로 발간한 당기관지 「민주공화보」의 부록내용이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이유로 배포직전에 다시 제작키로 결정.
최근 발행한 5백86호의 부록으로 만든 이 특집은 『김영삼씨는 반민족적 반헌정적인 과오를 범했다』는 「타블로이드」판 양면에 걸친 통단 제목아래 「이 나라 민주정치의 밝은 내일을 위해 선동정치 재연 없도록 엄계마땅해」라는 부제를 달아 4면을 온통 김 총재에 대한 비난과 성토기사로 채웠던 것.
신형식 사무총장이 의총 결재과정에서 『이미 다 끝난 일인데 더 자극할 필요가 있느냐』며 『김 총재 문제를 다루되 부정일변도의 기사 외에 공화당의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표시하는 내용을 넣는 게 좋겠다』고 해 8일 전국적으로 배포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다시 제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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