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간접접촉|발트하임 〃나를 통해 의사교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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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12일합동】「쿠르트·발토하임」「유엔」사무총장은 12일 남북한이 자신의 중재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발트하임」총장은 이날 한 기자회견에서 79년 중 자신의 외교적 노력에 관해 설명하는 가운데 한국문제에 잠시 언급, 『우리는 남북한간의 새로운 대화의 통로를 열었으며 그들은「뉴욕」에서 서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기자회견 후 자신의 발언을 수정, 『양측은 본인을 통해 간접적인 접촉을 갖고 있다』고 밝혔으며 또다시 이를 보충설명, 『양측은 직접적인 접촉이 아니라 우리의 중재를 통한 간접접촉을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뉴욕」에서 양측과 모두 접촉하고 있으며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우리는 어느 한쪽이 한반도문제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제의는 무엇인지 등을 다른 한쪽에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이 같은 상황은 전에 없던 것으로서 이제 양측은 최소한 「유엔」의 제3자의 도움으로 서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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