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수뇌, 수재민 위문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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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수뇌급들도 8일 모두 수해지역을 위문.
태완선유정회의장이 제천을 중심으로 충북지방을, 박준규공화당의장서리가 강원도평창지역과 탄광을 위문중이고 김영삼신민당총재는 8일 원주에서 강원도 수해상황을 종합보고받고 현장을 시찰.
김종필공화당상임고문은 선거구인 서천지방의 수재민을 찾았고 이철승신민당고문은 전북지역에 내려갔다.
박공화당의장서리는 7일 정선군에서 34명이 사망하고 정선선이 두절되었으며 도로파괴가 10키로미터나 된다는 주봉수영주지방철도청장보고를 듣고 『산악지방보고가 늦어 이곳에 와 보고서야 서울서 듣기보다 피해가 더 심각한걸 알았다』며 걱정.
이어 그는 수평2천5백m의 탄광막장까지 들어가 『내가 당의장에 임명될 때 박정희대통령이 탄광시찰을 지시했으나 당무에 바빠 이제야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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