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골동품상 정씨 2년 전에도 납치됐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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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서울 인사동 골동품상 금당주인 정해석씨 등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전남도경은 30일 정씨가 77년 10월에도 전남곡성에서 골동품 중간상인들에게 납치됐던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같은 사실은 정씨의 친척 정 모씨(46·곡성군 입면)가 경찰에 신고해 밝혀졌다. 정씨에 따르면 정해석씨는 77년 10월 골동품을 소개해주겠다는 중간상인을 따라 진주·광주·곡성 등지를 다녔는데 이때 정씨가 현금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알아챈 중간상인들이 곡성군 입면 야산으로 유인, 정씨를 나무에 묶어놓고 달아난 것을 행인이 구출해준 사실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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