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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강력한 금융긴축으로 투기지역의 땅값이 떨어지고 있으며 최근의 석유파동에 영향을 받아 「아파트」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세청은 특정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3백63개동에 대해 올해 상반기중의 토지기준싯가를 평균 평당 작년 4/4분기의 15만4천원보다 0.5%가 낮은 15만3천원으로 결정했다.
특정지역 3백63개동 가운데 38.2%인 1백39개동은 기준싯가를 올리고 1백43개동(39.5%)은 인하했으며 81개동(22.3%)지역에 대해선 작년 4/4분기와 똑같게 거치했다.
서울 여의도동·반포·영동·담실등 4개 「아파트」지역에 대해선 「아파트」의 기준싯가를 역시 작년 4/4분기와 같은 것으로 매겼다. 「아파트」의 기준싯가를 조정하지 않은 것은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본 때문인데 실제는 가격이 많이 내렸다.
정부의 철근·「시멘트」·「슬레이트」등 각종 건축자재값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의「아파트」및 주택값이 전혀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오히려 평당 5만∼천만원씩 떨어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아파트」를 팔려는 사람은 많은데 비해 사려는 사람은 극히 적어 거래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아마트」의 경우 여의도지역은 「수정」 50평이 7천만원에서 6천2백만원으로 한달전에 비해 무려 평당 16만원이 떨어졌으며「공작」38펑도 4천5백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떨어졌다는 것.
또 압구정동의 한양 「아파트」도 27평과 32평이 각각 2백∼5백만원이 내린 2천3백50만원과 2천7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주택가격도 한달전에 비해 평균 10%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싯가가 조정된 주요동은 다음과 같다.

<지가상승 및 하락지역>
◇30%이상 상승된 동 ▲서울 강남구 우면 ▲동 도곡 ▲동 신사 ▲동 문정 ▲ 서울 마포구 성산▲ 서울 영등포구 독산▲ 서울 강서구 신정▲ 수원 우만▲ 부천 심곡2▲ 성남 하산운▲ 의정부 신곡▲ 청주 복대▲ 대전 용전▲ 청주 수곡▲ 유성 봉오리 ▲동 장대리▲ 대구 방촌 ▲동 불노
◇30%이상 하락된 동▲ 서울 강남구 송파동 ▲청주 속양동 ▲수원 조원동 ▲동송죽동 ▲동매탄동 ▲동파장동 ▲인천 구월동 ▲의정부 장암동 ▲동룡현동 ▲양주미금면 금곡리 ▲평택포승면각리 ▲동오성면안신리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동묵동 ▲동우면동 ▲성동구 중곡동 ▲동릉동 ▲도봉구 상계동 ▲강남구 양재동 ▲동내곡동 ▲동이동 ▲동둔촌동 ▲동잠원동 ▲대전 탄방동 ▲동홍도동 ▲동대화동 ▲동오정동 ▲전주 우하동 ▲여수 광무동 ▲부산대저1동(구평강리) ▲동사직동 ▲동동상동 ▲제주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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