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바둑] 신예 구리7단 중국 다승 1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4면

중국기사들의 다승랭킹이 발표됐다. 최근 2관왕에 오른 구리(古力.사진)7단이 13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강호 류싱(劉星)6단이 11승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이창호9단의 천적으로 유명한 저우허양(周學洋)9단, 그리고 구리7단과 함께 중국의 신예3강으로 꼽히는 쿵제(孔杰)7단.후야오위(胡耀宇)7단이 뒤를 잇고 있다.

중국랭킹 1위에 올라있는 기사는 왕레이(王磊)8단이지만 그는 현재 승률 50%를 밑도는 성적으로 부진하다. 창하오(常昊)도 여전히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 관계자들은 아마도 지금쯤은 구리7단이 랭킹 1위가 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중국랭킹은 매년 4회 발표된다).

구리7단은 최근 2관왕에 올라 한국의 이세돌6단에 버금가는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선 김주호3단.허영호2단.이세돌6단이 나란히 21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중 김주호는 21승1패라는 놀라운 전적으로 승률이 무려 95%를 넘어서고 있다. 김주호나 허영호 등은 강자와의 대결이 적은 예선전 성적이 대다수여서 검증이 확실한건 아니다.

그러나 송태곤4단이나 박영훈4단의 뒤를 이을 두드러진 신예 강자가 출현했다는 사실엔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