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카르, 가벼운 항의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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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스카르」「프라스」대통령은 12일 김종필특사와 만난자리에서 박정희대통령의「프랑스」방
문을 공식초청하면서『박대통령이 사는곳을「블루·하우스」(청와대)라고들 하는데 무슨 뜻이
냐』고 물었다.
김특사는『청기와집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고 설명.
「지스카르」대통령은『지금까지 한국은 여러 상담에서「프랑스」에서 무엇을 사줄것처럼 하다
가 다른나라와 가격을 비교, 일본 것이 싸면 일본 것을 사더라』며『그렇다면「프랑스」는 들러
리란 말인가』고 가벼운항의.
김특사가『한불두나라는 모든 부문에서 협력을 증대하자』고 제의하자「지스카르」대통령은 동
감을 표시하고『「아프리카」의 사회주의 국가들까지 한국을 깊이 이해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의
장래가 매우 고무적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파리=주섭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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