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조정후 재계인사들 잇달아 부총리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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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기획원에 재계인사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중화학투자조정내용이 발표된 다음날인 26일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이 다녀간 뒤를 이어 29일에는 김우중 대우사장과 조우동 삼성중공업회장이 부총리를 만났으며 31일에는 구연경「럭키·그룹」회장과 정주영회장이 하오 늦게 부총리실을「노크」.
이들과는 별도로 현대양행의 정인영사장도 30일, 31일 이틀간 계속 기획원간부들 방을 순방했다.
재계인사들의 이같은 빈번한 기획원방문은 중화학부문의 투자조정이 원칙만 결정됐기 때문에 구체적 절차와 정부의 지원등을 타진하기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인영 현대양행사장은 어려운 자금사정을 호소, 1백억원 정도의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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