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장 종목 8개서 5개로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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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19일 각급학교 학생체력검사 제도를 개선, ▲검사종목을 현행8개에서 5종으로 줄이고▲입시내신을 위해 시·도교위별로 공동관리하던 체력검사를 학교장책임아래 학교단위로 실시하며▲평가방법도 현행 절대평가를 폐지, 상대평가제도로 바꾸어 80학년도부터 적용키로했다. <체력검사기준표6면>
문교부의 학생체력검사 개선책에 따르면 현재▲l백m달리기▲멀리뛰기▲던지기▲턱걸이(여자는 팔굽혀매달리기) ▲웃몸일으키기▲왕복달리기▲오래달리기▲웃몸앞으로굽히기등 8개종목중▲왕복달리기▲오래달리기▲옷몸앞으로 굽히기등 3개중목을 검사대상에서 제외했다.
문교부당국자는 오래달리기와 왕복달리기의 경우 1백m달리기와 상관계수(0·73)가 비숫해 별도로 측정할 필요가 없고 웃몸앞으로 굽히기도 별도로 측정할 필요가 없어 검사종목에서 뺐다고 밝혔다.
또▲지금까지 멀리뛰기는 도움닫기 (뛰어와서 멀리뛰기)를해 측정했으나 순발력측정에는 타당도가 낮아 제자리에서 뛰도록 종목을 바꾸었으며 ▲던지기 종목의 측정에 사용하던 모의 수류탄은 사고의 위험이 많아 고무제품인 「소프트·볼」 (무게1백80g) 로 바꾸기로 했다.
시·도교위별로 공동관리하던 체력검사는 재적학교단위로 실시하며 재수생과 검정고시합격자만은 지금과 같이 거주지 시·도교위별로 공동관리하고 입시내신을 위한 채력검사결과는 한번 치러 얻은 점수를 재수할 경우에도 그대로 계속 적응키로했다.
평가방법은 체육 과목도 다른 교과목과 같이 개인차가 나고 학교별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판정점수비율표에 따라 상대평가방법을 적용토록 했으며▲만점인 20점은 수검생의2%▲10점은4%▲15, 16점 각20%▲11점은 2%가 되도록 했다.
이밖에 현재와 같이 체력검사에 참가했으나 최저기록에도 미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판정비율과는 관계없이 기본점수인 10점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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