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한·미의 3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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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해설>폐막 3일을 앞두고 패권의 향방은 캐나다(4승) 한국(4승1패) 미국(3승1패)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한국이 최종일(13일) 대 이탈리아전에서 승리하는 것을 가정하는 경우 캐나다-호주경기(11일)는 한국의 우승 또는 2, 3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판승부로 볼 수 있다.
캐나다가 이기면 한국의 우승은 무산되나 패하면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우선 캐나다가 호주에 패배하고 최종일 미국에마저 지게되면 캐나다는 4승2패로 탈락하고 한국과 미국이 5승1패로 동률을 기록하게 되나 한국이 승자승우위 원칙에 의해 패권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캐나다가 호주에 이기게되면 최종일 캐나다-미국전에 관계없이 한국의 우승은 무산되고 한국은 캐나다-미국의 경기결과에 따라 2·3위에 만족해야 한다.
캐나다가 승리하면 우승은 전승의 캐나다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하게된다. 그러나 미국이 이기면 3개 팀이 5승1패 동률을 기록, 3개 팀간의 득실점차에 의해 순위를 따지게된다. 미국이 11점차로 이기면 ①캐나다(+2) ②한국(-1) ③미국(-1)<2, 3위는 승자승우위>, 미국이 12점차로 이기면 ①캐나다(+1), ②미국(0) ③한국(-1), 미국이 13점차로 이기면 ①미국(+1) ②캐나다(0) ③한국(-1), 미국이 13점차로 이기면 ①미국(+2) ②캐나다(-1) ③한국(-4), 미국이 15점차로 이기면 ①미국(+3) ②한국(-1) ③캐나다(-2)라는 복잡한 상황이 발생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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