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와 '초이'의 맞대결, 서니 승리로 끝나

중앙일보

입력

'서니'와 '초이'가 만났다.

14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의 히림비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한국인 투수와 타자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4-0으로 앞선 8회초 말린스의 공격.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엑스포스의 김선우는 2사 1, 2루에서 최희섭과 맞붙었다. 1구와 2구를 볼을 던진 김선우는 3구만에 최희섭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김선우는 3이닝동안 피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실점했고, 최희섭은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만을 기록하며 타율이 0.211에서 0.200으로 떨어졌다.

한국인 선수끼리의 대결은 김선우의 판정승으로 끝이났지만, 경기는 말린스가 승리했다. 선발투수 브레드 페니가 8이닝동안 피안타 2개만을 내주는 호투를 발판으로 미겔 카브레라의 솔로홈런 2개포함 8안타를 몰아쳐 쉬운 승리를 거뒀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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