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의 신축성」운운에 미국무성도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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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특파원】 미국정부는 4일 한국이 참여하지 않는한 북한과는 어떠한 접촉도 하지않겠다는 종래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호딩·카터」미국무성 대변인은 이날정오 「브리핑」에서 북한이 최근 남북협상 태도에있어 약간의 신축성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논평을 요구받고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논평하고 싶지않다』고 전제한 뒤 『정확한 내용은 조사해 보아야 하겠지만 이런 문제에 관해선 한국정부와 긴밀하게 상의하는 것이 미국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카터」대변인은 또 최근 미국무성이 미국 입국「비자」를 신청한 북한 기자의 요구를 거절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국무성이 아는한 북한기자가 최근 미국입국「비자」를 신청한적이 없다』고 밝히고 『북한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사람의 미국입국「비자」도 법에 의해서 「케이스 바이·케이스」로 처리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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