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8개사등|36개 기업 공개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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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0면

기업공개정책이 해당 업체의 수익성이나 사업성을 도외시하고 형식적인 요건에만 맞추어 추진되는 인상을 주고있다.
증권관리위원회는 4일 4백58개 미공개 등록법인중 현대건설·현대양행등 8개 현대계 기업을 비롯하여 36개업체를 공개대상 우량법인으로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36개 법인은 앞으로 증관위로부터 기업공개권고를 받게된다.
증관위는 선정기준을ⓛ설립후 2년이상 경과하고②최근 쟁업년도말의 자기자본이 12억원이상, 자산총계가 24억원이상이며③연간매출액이 60억원(도매업은2백억원이상)이고 최근 사업년도말의 자본잠식이 없는 업체를 골랐다고 밝혔다. 이중 79년도 건설공사 도급순위 30위말만인 건설업체와 수익성이 불투명한 해운업·수산업·무연탄채탄업종은 제외됐다.
그런데 대산총계가 2천2백66억원(자본금은 95억원)이나되는 현대양행은 부채비율이 1천91%에 달하고있어 재무구조가 매우 취약한것으로 나타나있다.
작년말기준으로 상장업체의 평균 부채비율)은 3백27.8%다.
또 일부 중공업체도 해외경기침체(예·조선)로 사업전망이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공개대상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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