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하임」안에신중한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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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당국자는 「발트하임」「유엔」사무총장이 김일성에게 남북대화의 정체를 타개할 모종의 제안을 했다는 외신보도에 대해『제안이라기보다는 의견교환으로 봐야하며 한국에서도 어떤 제안은 하지않을것』이라고 전망.
외교협상에서 「제안」이란 「관철」을 전제로하는 것인데 그가 남북한문제에서 관철을 목표로 일할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고 권능도 없다고 지적한 한전문가는 단순히 현상을 더듬는 선에서 의견교환을 했을 것으로 보며 실사「제안」을 갖고있더라도 남쪽에서 꼭같은 더듬기를 한다음에나 제시할 성질의것이라고분석.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발트하임」총장이 기자회견에서 금일성과 어떤「아이디어」를 토의했다고 말한 것은 회담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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