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으로 일하는 것 보람 느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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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관학교출신으로 사무관(3급 을)에 특채된 사람들 중 98%가 공무원으로 전직한 동기를 「군인보다 공무원이 보람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들 특채사무관들은 공무원사회에서 개선되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보수인상(78%)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무원사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 그 주요한 이유는 권력과 금력이 없기 때문이지만(각각 58%, 18%), 출신지역과 학벌도 무시 못할 요인으로 작용(각각 14%, 10%)하고 있는 것으로 여기고있다.
이같은 의식조사는 대전 목원대 김재현 교수(행정학과장·조사당시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가 2차로 임용된 사관학교출신 사무관 84명 전원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3군 사관학교출신 특채사무관에 대한 가치관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들 특채사무관들은 「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과거보다는 현재, 현재보다는 미래가 클 것」(각각 5%, 27%, 67%)으로 기대하고있어 미래지향적인 긍정적인 직업관을 갖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서정쇄신작업에 대해 이들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98%) 부조리의 원인은 「사회전체에 있다」(91%)고 보고있다.
이 보고서는 리머십으로서 상사에게 기대하는 것은 지식(5%)이나 인격(43%)보다는 「부하에 대한 관심과 사랑」(51%)이라고 대답하고 있다.
조사대상이 된 특채사무관들의 나이는 31세로 11년의 군복무경험을 가지고있다(사관학교4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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