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술·문화협력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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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레오폴드·세다르·상고르」「세네갈」대봉령은 25일 이한에앞서 상오9시25분 청와대로 박정희대통령을 예방, 약15분동안 환담하고 박대통령과 함께 김포공항으로가 환송행사에 참석했다.
한국과「세네갈」정부는 9개항의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정상들의 회담내용과 국제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밝혔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원수는 보다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할것에 합의했으며「상고르」대통령은 남북평화재개를 위해 한국정부가 경주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에 있어서 평화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통일은 성실한 대화를통해 단계적이고 평화적으로 이룩되어야한다는 결의를 표명했다.
「상고르」대통령일행은 3박4일간의 방문을 끝내고 이날 상오10시반 전용기편 으로 떠났다. 공동성명요지는 다음과 같다.
▲박정희대통령과「상고르」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는국제정세전반, 특히「아시아」지역의 최근 사태발전과「아프리카」정세를 검토했다.
양국원수는 정치적안정을 통한 경제적 사회적발전을 이룩하고자하는「아시아」「아프리카」제국의 공통된 염원에 유의하고 양국이보다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갈것에 합의했다.
양국가 원수는 국제교역 부문에서 선진 공업국들이취하고 있는 현금의 보호주의경향을 개탄하고 이러한 상황은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평가했다.
▲「상고르」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정치·경제·사회등 제분야에서 이룩한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특히 새마을운동과 새마음운동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박대통령은 최근의 한반도정세에 관해 언급하고 남북대화재개를 목적으로 대한민국정부가 행한 주도적 제의와 노력에 관해 소상히 설명했다.
박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유지를 위한 결의를 표명하면서 한국의 통일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한다는 기본입장을 설명했다.
▲양국대통령은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정책을 비난하고「나미비아」의 부법적점령을 종식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가 원수는 양국간의 협력관계가 제분야에서 점차적으로 구체화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문화·경제·기술협력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 「상고르」대통령은 박대통령과 큰 영애를 초청했으며 박대통령은 이를 수락하고 일정은 추후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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