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하임 방한길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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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김재혁 특파원】「쿠르트·발트하임」「유엔」사무총장은 22일 남북한·중공·「베트남」등 「아시아」10개국을 순방하기 위해「뉴욕」을 떠나 이날 밤 「런던」에 도착했다.
「발트하임」총장은「베트남」·중공을 순방하고 5월 2일 평양을 방문하여 1박한 뒤 동경을 거쳐 4일 서울에 도착, 박정희 대통령과 회담하고 6일 떠날 예정이다.
「발트하임」총장은「인도차이나」 및 한반도 순방에서 양 지역의 긴장완화를 위한 외교적인 중재노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지는 「베트남」과 중공 및 남북한이 「발트하임」을 초청한데는 이들의 상호분쟁에 있어 외부의 중재노력을 받아들이려는 기미로 보인다고「유엔」외교 가에서는 관측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발트하임」총장의 방문에 대해 회의적인 외교관들조차도 이 방문을 긍정적인 사태발전으로 간주하고 있으며「발트하임」총장이 남북한방문에서 양측에 대해 융통성을 갖도록 설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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