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10시 이후 전화는 귀찮다|수화기 내려 논 14명 통화정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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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여수전신전화국은 21일 밤늦게 걸려오는 전화가 귀찮다고 밤10시 이후에 수화기를 내려놓은 이모씨(57·여수시 교동) 동 14명을 적발해 전기통신법을 적용, 3일간 통화정지 했다.
이들은 밤10시부터 다음날 상오7∼8시까지 언제나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전신전화국에 따르면 이와 같이 수화기를 내려놓을 경우 전화국에 시설된 국번선택기가 열을 받아 손상되며 2백명 가입자당 22∼24회선인 중계선 중 1회선을 완전히 점용하게 되므로 나머지 1백99명 수용가들의 통화에도 지장을 주게된다.
또 수화기를 내려놓으면 통화를 하고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류가 흘러 불필요한 전력 소모도 많다고 했다.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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