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남아 최대 홍등가 '돌리' 폐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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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라야바의 홍등가 '돌리(Dolly)'에 19일(이하 현지시간) 성매매 여성들이 손님을 기다리며 앉아있다.

트리 리스마하리니 수라바야 시장은 18일 홍등가 '돌리'를 폐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국은 성매매 여성의 유입에 따른 에이즈 확산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리스마하리니 시장은 '돌리'의 성매매 업소를 쇼핑몰 등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매매를 포기하는 여성들에게는 생계 대책으로 500만 루피아(한화 약 43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생계 수단을 잃은 성매매 여성들이 얼굴을 가린 채 도로 한 가운데 앉아있다. 이들은 '돌리'의 진입로를 막고 당국의 폐쇄 조치에 항의했다.

한편 19일 성매매를 포기한 여성들이 지원금을 받기 위해 군 기지를 방문해 등록하고 있다.

'돌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홍등가다. 지역 언론은 수라바야시 당국이 공공질서 요원을 투입해 돌리 지역을 폐쇄하고 성매매를 단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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