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씨 불구속 송치 그린벨트 훼손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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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의정부】속보=현대건설 이사 정몽준씨(31)의「그린벨트」불법 훼손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일 정씨와 현대건설 관재 담당이사 정택규(55)·별장관리인 조기환(35)씨 등 3명을 도시계획법위반혐의로 입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양주군 와부면 안리의 정씨 소유 별장으로 정씨를 불러 심문했으나 정씨는『임야·전답·별장이 내 소유인 것은 사실이나 매입부터 모든 절차를 회사 관재 담당 이사인 정택규씨가 처리해 왔기 때문에 이번 사건과 관계가 없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그 동안 소환 심문한 와부 면장 조홍규씨 등 관련공무원 7명에 대한 고의적인 직무유기 등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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