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Seed)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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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시드」(SEED)를 배정한다는 것은 지난해까지 국제탁구연맹이 발표한 세계「랭킹」40위까지의 우수선수들에 대해 대진상의 이점을 부여하는 것이다.
즉「토너먼트」방식으로 거행되는 개인단·복식전에서 이들 상의「랭킹」의 선수들은 주로 준준결승전에 가까운 중반이후에나 서로 대전하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이것은 강호들끼리 초반에 대적, 일찍 탈락하는 것을 피하겠다는 의도다. 한국선수로선 78년도 「랭킹」에 최승국(37위) 이상국(38위)(이상남자), 정현숙(6위) 이에리사(11위) 김순옥(21위)(이상여자) 등이 들어있었으나 모두 은퇴했다.
그러나 북한의 경우 남자부의 윤철·조영호와 여자부의 이송옥 등 3명의 「랭킹」밖 선수들이「시드」배정을 받은 것은 주최국의 횡포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박군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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