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고대도 결선에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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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27회 대통령배쟁탈 전국 축구대회는 20일 열흘간에 걸친 예선경기를 모두 마쳐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12강을 확정지었다(효창달). 이날 해군은 약체 인천체전을 맞아 FW정현복이 전반에 「해트·트릭」 (혼자 3「골」)을 기록하는 대활약에 힘입어 5-l로 대승, 2전 전승으로 6조의 수위를 차지하여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편 이날 l2조의 고려대는 기은과 격전 끝에 후반 종료 약5분을 남기고 신입생인 FW이상용이 극적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신승, 1승1무의 전적으로 12조의 수위가 되어 역시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로써 21일부터 속행되는 결승 「토너먼트」에는 대학 4개, 실업 5개 및 3개의 군「팀」이 모두 진출했으며 조흥은·해군·중앙대 및 고려대는 1회전을 부전승. 곧 바로 8강이 대결하는 준준결승에 올랐다.
해군은 인천체전과의 대전에서 전반 8분 수훈의 정현복이 FB김종필의 「센터링」을 「헤딩」으로 우겨 넣어 한 「골」을 장식한 후 이어 전반 19분과 27분 각각 FB조영증·FW 허정무의 「어시스트」를 받아 잇달아 득점, 기세를 올렸다.
해군온 후반에도 일방적인 공격을 거듭하다 30분과 38분 박용주와 허정무가 「골」을 추가,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다.
인천체전은 후반 시작 1분만에 해군 FB한문배의 「핸들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영패를 모면했다.
FB 한문배는 예선 두「게임」에서 잇달아 문전 「핸들링」을 범해 해군에 2개의 「페널티·킥」 실점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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