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첫 임시국회 15일 소집, 대정부질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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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오는 15일 소집되는 10대 첫임시국회에서 의장단·상임위원장선거등 원구성에이어 최규하총리와 전국무위원을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벌일 방침이다.
공화당과 유정회는 2일의 합동조정회의에서 본회의대정부질문을 벌인다는 원칙을 정했으며 신민당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물가문제와 「노풍」벼 피해보장문제점·서정쇄신등을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회기에 있어서는 여당이 1주일, 야당이 3주일을 내세우고 있으나 10일내외로 절충 될것같다.
여야는 오는 5일 총무회담을 열어 의사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여당이 내정한 백두진씨의 국회의장추대에대해 야당이 반대입장을 취하고있어 선출파경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공화· 유정>10대국회에서 처음 열리는 제1백1회 임시국회를 여야 공동소집으로 7∼10일간 열어 원구성후 대정부질문을 벌이기로 2일 합동간부조정회의에서 방침을 세우고 본회의및 상임위 운영절차를 여야 총무회담에서 협의·결정토록 총무단에 일임했다.
여당은 임시국회에서 새로 임명될 대법원장과 국회선출「케이스」의 헌법위원 3명에 대한 동의안도 처리한뒤 상임위에서 관계장관으로부터 정부시책에 관한 보고를 듣는다는 잠정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최영희유정회총무는 『여당도 가능하면 국회본회의와 상임위에서 정부를 상대로 현안문제를 알아 볼수 있게 운영일정을 마련하겠다』고 말하고 5일 여야총무회담에서 야당의 의견을 들어 절충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총무는 『10대국회의 처음 회의인만큼 야당의 정치공세는 불필요한 마찰을 초래할것이므로 용납치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은 일반안건도 처리할계획인데 정부가 준비중인 안건은 교통안전 기본법·박물관법· 수출자유지역에관한법둥의 입법안을 포함, 20여건이다.

<신민당>
회기를 3주로 요구하고 있으며 본회의와 상임위에서 ▲총선거에서의 일부 부정뒤처리문제 ▲새 경제「팀」의 물가시책 ▲정부의 수출금융지윈난맥 ▲불공평한 「노풍」피해보상 ▲주택개량등에따른 농민부담가중등을 따질 방침이다.
송원영총무는 『77년 임시국회가 채택한 정치발전결의안을 실천시키도록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남북대화에대해 여야 만장일치의 결의가 필요하며 인권문제에 관한 결의도 검토하고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에 백두진전유정회의장이 내정된데 반대입장을 당론으로 청한 신민당은 원내대책위·정무회의·의원총회등을 통해 대책을 정할 예정인데 ⓛ독자적인후보추대 ②표결불참 ③반대투표 ④퇴장 ⑤신민당쪽부의장후보추천 보류등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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