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탁구제의에 찬성·경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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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계탁구대회를 위한 남북한 단일「팀」 제의에 대해 여야의원들은 찬성과 경계가 엇갈리는 반응.
강병규공화당부총리는『우리의 평화통일정책상 단일「틴」제의를 반대할 이유가 없고 「올림픽」으로까지 확대해야할 것』 이라면서도 『북한측은 작은데만 약은꾀를 쓸게 아니라 남북대화에도 정정당당히 나와야할 것』이라고.
이정식유정희 정책연구실차장은 『선발전 실시등 먼저 해결할 문제가 많으니 일단 문제를 모두 노출시켜 쉬운 것부터 성실히 해결해 나가야한다』 는 의견. 신민당의 박영록의원도『이런 지엽적인 제의보다는 조절위 재개등 남북긴장완화와 통일을 위한 진실한 자세가 더 급하다』고 부정적 반응.
그러나 신상우의원은 『단일 「팀」구성이 실무적으로는 어려운 점이 많겠지만 남북관계에 새로운 장을 연다는 의의로 보아 원칙적으로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상반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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