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약 실험하다 폭발|중학생 등 8명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전】11일 하오 8시30분쯤 충남 대전시 오정동 삼광중학교 앞길에서 올해 충남기계공고에 합격한 이형철군(17·대전시 삼성동 103)이 자기가 만든 폭약을 실험하다 폭발, 이군과 구경하던 대전 보문중학교 1년 이은용군(15)등 8명이 12∼3주 가량의 중경상을 입었다.
이형철군은 평소 모험심이 많아 약 1개월 전부터「다이너마이트」를 만들겠다고『다이너마이트 창시자』라는 책과 고등학교 화학교과서 등을 읽은 뒤 이날 염소산「나트륨」과 유황 등을「사이다」병에 혼합하여 넣은 뒤 동네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파실험을 하던 중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