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 서울 영하13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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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입춘을 이틀 앞둔 2일 새벽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전국에 밀어닥쳤다. 제주지방까지 영하2도4분으로 끌어내린 이날 추위는 춘천의 영하19도를 최저로 수원 영하17도8분, 서울 영하13도2분으로 예년보다 4∼7도가 낮았다.
중앙관상대는 이번 혹한이 서쪽에서 접근하는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의 확장 때문이나 3일부터 차차 누그러져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 영하7도가 되며 입춘인 4일은 영하4∼6도로 예년보다 높아지겠다고 말했다.
관상대는 또 2일 상오 9시를 기해 동해일원에 예상최대풍속 14∼20m, 예상파도 3∼6m의 폭풍주의보를 내리고 폭풍·해일까지 예상되는 만큼 선박운항에 조심하도록 했다.
이날 전방고지는 백암산 영하28도, 향노봉 영하25도였고 북한지방의 장진 영하35도, 중강진·혜산진 등은 영하32도까지 내려갔다.
한편 2일 아침까지 계속 내리고 있는 호남지방의 눈은 전주 14㎝, 광주12㎝, 목포6㎝, 서산8㎝, 제주2㎝의 적설량을 보이고있고 1일 하오11시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던 울릉도는 80㎝를 기록했으나 2일 상오 10시를 기해 해제됐다.
관상대는 주말인 3일에는 서울·중부에는 한때 또다시 약간의 눈이오나 남부는 맑겠다고 밝히고 4일은 강원일부지방을 제외하곤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2일 아침 지역별 최저기온은 다음과 같다. (단위 = 섭씨·영하)
▲인천=12·6 ▲서산=8·8 ▲대전=13·3 ▲청주=15·5 ▲속초=9·2 ▲강릉=10 ▲군산=9 ▲전주=9·8 ▲광주=6·9 ▲목포=5·7 ▲여수=7·0 ▲제주=2·4▲서귀포=2·8 ▲추풍령=11·9 ▲대구=9·8 ▲울진=9·3 ▲포항=9·0 ▲울릉도=3·0 ▲진주=8·8 ▲충무=7·2 ▲부산=8·6 ▲울산=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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