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 만불 들여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중부경찰서는 23일 위조미화(미화)를 들여와 암「달러」상에게 팔려던 중국계 「홍콩」인 황계초씨(55·공업)와 위기씨(35·상업) 등 2명을 위조외화취득과 수입 및 사기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씨는 지난 16일 「홍콩」암「달러」상에서 「홍콩」화폐 2만2천5백「달러」를 주고 미화 1백「달러」짜리 50장(5천달러)을 바꾼 뒤 18일 하오2시 CPA항공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20일 하오3시쯤 서일울중구명동2가95 암「달러」상 전모씨(60·여)에게 한화로 바꾸려다 경찰에 붙들렸다.
위씨도 지난 15일 「홍콩」에서 바꾼 미화 1백「달러」짜리 50장을 20일 한화와 바꾸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압수된 위조「달러」는 지질이 거칠고 인쇄가 선명하지 못하나 육안으로 쉽사리 식별하기 곤란할 정도로 정교하게 인쇄됐다..
경찰은 이들이 『위조「달러」인줄 모르고 사용했다』『한국에 「카지노」관광을 즐기기 위해 왔다』고 말하고있으나 같은 날 같은 비행기 편으로 입국, 같은 날 교환하려 했던 점으로 보아 계획적으로 위조미화를 밀수입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