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작년 소비자 고발 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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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소비자 고발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시민의식이 높아지고 자신의 권익은 자신이 찾자는 풍조가 뿌리를 박아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YWCA소비자고발「센터」가 지난 한해동안 접수, 상담한 고발건수는 모두 4천8백34건으로 77년 1천4백6건에 비해 2백43%의 증가율을 보였다.
소비자고발을 내용별로 보면 ▲품질에 관한 것이 2천6백34건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하고 그 다음은 ▲상인의 뷸친절 등 「서비스」 문제가 1천88건(22.5%) ▲바가지요금 등 부당가격이 4백93건(10.2%) ▲위생 2백8건(4.3%) ▲상품규격 1백64건(3.4%) ▲계량 63건(1.3%) 등의 순이었다.
고발자를 남녀별로 보면 여자가 4천1백61명으로 65.4%를 차지해 남자보다 더 적극적임을 보여줬다.
고발자의 연령분포는 20대가 1천9백9건으로 전체의 39.5%, 30대 l천5백86건(32.8%), 40대 6백1건(12.4%), 50대 3백48건(7.2%), 10대가 2백95건(6.1%)의 순으로 나타나 10대를 제외하면 연령이 낮을수록 고발정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YWCA소비자고발「센터」는 고발된 사항 중 1천7백12건(35.4%)을 교환 및 환불토록 해주었고 6백62건(13.7%)을 완전 수리토록 해주었으며 7백73건(16%)을 당국 등에 고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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