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왕정지지 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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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4일UPI동양】미국은 4일 출범중의 「이란」 민정에 대한 전면적인 협력을 제의하는 한편 「팔레비」왕이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천명함으로써 현왕정에 대한 지지를 사실상 철회했다.
「호딩·카터」 국무성 대변인은 미정부의 이같은 정책이 「이란」사태를 검토해온 45인 특별반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새정부와 전면적인 협력을 할 준비가 돼있으며 미국의 1차적관심은 「이란」의 안정, 독립 및 순조로운 경제·사회적 개혁』이라고 말하고 『「팔레비」왕의 운명은 그 스스로 결정할 문제로서 미국이 간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카터」 대변인은 또 「팔레비」왕의 바람직한 역할이 민정이양과정에서의 헌법상의 군주일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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