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굴곡노선 바로잡고 수도물 골고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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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8백만명의 살림을 새로 맡은 정상간 서울시장. 『교통난을 완화하고 공해를 내쫓는일』이 새해 서울시장의 으뜸 목표라고 말하는 정시장의 얼굴은 긴강돼있는듯하다.
이마의 검은점이 유난히 돋보인다.
『올해는 지하철 건설에 역점을 두겠읍니다. 교통난을 해결할 첩경은 그길뿐이예요. 현재 진행되고있는 지하철2호선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민자로 건설될 3, 4호선도 서둘러 착공하도록 유도할 생각입니다. 또 도심의 공해공장은 늦어도 내년까지는 모두 옮기도록 하겠읍니다. 』
정시장은 교통난해소를 위한 당면대책으로 소형차보다는 「버스」를 과감히 놀리고 도심의 굴곡노선도 바로잡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증차를 기피하는 운수업계의 운영난 타개를 위해 그 지원대책을 연구하고 「버스」와 「택시」요금의 현실화문제도 생각해볼 과제라고 덧붙인다.
정시장은 또 수도물과 뒷골목 청소등 주부들의 걱정을 더는데 세심한 배려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전지역이 골고루 수도물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시책이라도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없이는 실핵를 거둘수없습니다. 각구청단위로 시장의 눈과 귀노릇을 하게될 「민원담당관제」를 신설키로한것은 그때문이지요.』항상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민과 호흡을 같이하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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