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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완공, 오늘 일부개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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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신라문화의 우아함을 재현한 「호텔」신라(사진·서울중구장충동·대표이사 박무승)가 29일 부분 개관됐다. 총공사비 2백65억원을 들여 73년11월에 착공, 5년만에 준공을 보았다.
지상22층·지하3층(총 높이 85.4m의 「호텔」신라는 객실 6백72개를 갖춘 호화「매머드」건물로 이날2백50개 객실과 연회장등이 개관됐다.
「호텔」신라는 다른「호텔」과 달리 정문입구를 기와집형태로 만들었고 현관문도 궁중의 꽃살무늬로 장식, 한국미를 더하게 했다. 실내장식등 「카피트」무늬도 신라시대 문양인 금귀고리·왕관·당초(당초)무늬에서 본땄고 십장생도(십장생도)·일월도(일월도)등 대현자수가 「라운지」「코피숍」벽면전체를 특색있게 장식, 신라문화의 우아함을 재현했다.
특히 외국산 자재는 전체의 0.5%에 불과, 거의가 국산자재로 건축한 것이 특징이라고 「호텔」측이 설명했다.
「호텔」부대시설로는 2천여명을 수용, 6개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대연회장을 비롯, 국내 「호텔」에서는 보기드문 1백80명 수용규모의 한국식 소연회장과 각국 요리를 즐길 수 있는 9개의 식당·「쇼핑·센터」등을 갖추고있다.
28일 하오에 있은 개관식에는 황인성교통부장관과 김주겸국제관광공사사장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호텔」신라는 내년3월초에 전체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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