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 견해에 길 총장 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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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선거결과가 불만스럽게 나오자 이효상 공화당의장서리 등 소속의원들이 『당이 늙었다』 는 의견을 나타내는데 대해 길전식 사무총장은 『초선의원이라면 몰라도 조직관리를 6년 이상이나 해온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불만을 표시.
29일 기자들을 만난 길 총장은 『3∼4년 전부터 선거에 대비해서 젊은 층을 잡으라고 수십 번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할 일들은 않고 이제 와서 중앙당만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천만의 말씀』이라고 했다.
7년간 당 조직 관리책임을 맡아온 길 총장은 『젊은이 표가 적었던 이유를 일반적인 표 성향 등에서 찾는다면 몰라도 왜 조직이 늙었다고만 책임을 전가하는지 모르겠다』고 반격
당 요직개편 및 기구조정문제에 대해서는 『앞날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되 다 끝난 사람인 나로서는 그런 문제를 구상하거나 밝힐 수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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