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 회사와 제휴 내년에 자가용헬기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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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년부터 우리 나라에도 자가용 「헬리콥터」시대가 올 것 같다.
대한항공이 미국의 항공기생산 「메이커」와 기술제휴로 한국실정에 알맞도록 특별히 개발, 제작하게될 이 「헬」기는 5인승으로 대당 가격이 1억1천6백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
이 자가용 「헬」기는 1t정도의 화물도 적재할 수 있고 농약살포·해상조난어선의 탐색·산불진화작업 등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데 주로 대기업 고위간부들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현금 및 장기할부로 판매될 이 「헬」기는 이미 쾌속정제작회사인 「코리아·타고마」사가 1대의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H·D「그룹」 등 대기업체에서 구입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KAL측은 내년에 12대 정도를 생산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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