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라니 곶감 말이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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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연말귀향을 앞두고 28일 기자들과 만난 이효상 공화당의장서리는 『개편에 관해 감이 안 잡히느냐』는 질문공세에 『감이라니 곶감 말이오』라며 처음엔 답변을 회피.
그는 이어 『공화당 현역의원의 낙천율을 40%로 맞힐 때는 자신이 있었지만 이번 개편 문제는 내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아는게 전혀 없어 뭐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김종필 전 총리가 당의장을 맡는다는 설을 들었느냐』는 질문엔 『아는 바 없다』고 답변한 그는 당이 노쇠했다는 말에 대해선 『관리장이 50대, 청년차장이 40대 등으로 늙은 것이 사실』이라고 시인. 그는『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신진유권자에 대해 대비한게 없었던 것은 큰 잘못이므로 앞으로 중시해야 할 것』이라고 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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