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 체육관서 취임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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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취임식에는 정일권 국회의장, 이영섭 대법원장 직무대행, 최규하 국무총리, 곽상훈 통일주체국민회의운영위원장을 비롯, 삼부대표들과 각계인사·주한외교사절 등 2천7백26명이 참석했다.
준비위원장인 최규하 총리는 식사를 통해 『오늘의 이 엄숙한 식전은 5천만 한민족의 진로를 개척한 대통령각하에 대한 우리 모두의 한결같은 여망이 집약된 표상인 동시에 거족적인 경사』라고 말했다.
최 총리는 『우리 모두가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계속 이끌어 줄 대통령각하의 경륜을 받들고 영도력을 뒷받침하면서 혼연일체가 될 때 어떤 난관도 극복하여 훌륭한 민족문학의 꽃이 피는 부강한 나라를 건설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 바탕 위에 우리의 역사적 소명인 위대한 통일조국, 찬란한 중흥한국은 반드시 실현되고 말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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