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연내 인상 어려울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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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원유가 인상폭을 둘러싼 경제기획원과 농수산부의 의견 대립은 한달이 지나도록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선 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당초 예상했던 연내 인상은 어려울 전망이다.
2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농수산부는 당초 40% 인상 요구에서 크게 후퇴, 최소한 25%를 올린 원유 ㎏당 2백9원 선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제기획원은 22% 올린 2백4원 이상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맞서 해결을 못보고 있다.
현재 원유 값은 ㎏당 1백67원인데 낙농업자들은 이 가격으로는 적자를 면치 못한다고 주장하고 실제로 유우의 도살·방매 현상이 일고 있으며 우유 생산 감소로 시중에는 유제품의 품귀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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