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도 환영

【동경 22일 로이터합동】일본은 22일 전 야당 대통령후보 김대중씨를 석방하기로 한 한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오오히라·마사요시」수상은 기자들에게 김대중씨 석방발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하고 『본인은 이 문제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소노다·스나오」외상은 성명을 통해 『김씨의 문제가 근본적으로는 한국의 내무 문제이나 일본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김씨의 문제에 계속 관심을 표시해왔던 만큼 한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소노다」 외상은 또한 『김씨의 석방이 한일관계와 한미관계에 유익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찌」 등 주요 일간지들은 23일자 조간에서 김대중씨의 오는 27일 석방 보도를 『한국 유신 제2기를 맞아 대량 특사』라는 제목과 함께 1면 외신면 및 사회면 등의 머리기사로 일제히 크게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