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안보조약 수정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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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22일 AFP동양】「오오히라·마사요시」일본 수상은 22일 미·중공 관계의 새로운 전개는 미·일 안보조약 체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중공 관계의 정상화가 이미 미·일 안보체제에 미묘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시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오히라」 수상은 이날 한 상업 방송과의 TV회견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예정한 미·중공관계 정상화에 관해 이같이 논평하고 만일 미·중공의 외교 관계수립이 일본 안보에 문제를 야기시킨다면 일본은 미·일 안보조약을 수정해야 할지의 여부에 관해 미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소노다·스나오」 외상은 지난 20일 참의원에서 미·중공 관계가 정상화되면 대만은 1967년의 미·일 안보조약 제6조에 규정된 극동 지역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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