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유중국 관계|재정립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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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21일 UPI동양】「카터」미대통령은 21일 「워런·크리스터퍼」 국무차관을 단장으로 한 6인 정부고위 대표단을 성탄절 직후 대만에 파견.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토록 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와 때를 같이해 대만정부도 미·대만단교 및 방위조약 폐기이후 미정부가 『효과적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하겠다고 발표, 미·대만 단교를 기정 사실로 사실상 수락함으로써 양국은 미·중공 수교에 따른 새로운 관계 정립에 착수했다. 「잭·캐넌」 국무성 대변인은 미·중공 수교 후에도 대만주재 미대사관과 「워싱턴」이 주재 대만 대사관이 『새로운 형태의 양국 관계 정립 때까지 당분간 잠정적으로 기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에 파견되는 대표단은 대만 지도자들과 무기판매 문제, 양국간 상업·무역문제, 영사관계, 문학관계, 외교관 면책문제 등 모든 측면에 대해 협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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