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지휘관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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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방부는 15일 상오 국방부 회의실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북괴를 포함한 소련 등 동북아 군사 정세를 분석하고 북괴의 군사 도발이 앞으로 잦아질 것으로 판단, 이에 따른 대비책을 논의했다.
노재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종환 합참의장과 이세호 육군·황정연 해군·주영복 공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각 군 주요 지휘관 ○○명과 국방부 직할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북괴의 대내외 정책과 군사노선을 분석, 주한 미 지상군 철수 개시와 소련을 포함한 공산 진영의 군사 세력이 증강되고 있는 동북아 정세가 북괴의 남침 야욕을 고무시키고 있으며, 특히 내년에는 한미 공동방위 결의를 시험하기 위한 대소 군사 도발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노재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각급 지휘관은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함을 자각, 악랄해지는 북괴의 침략 도발을 즉각 분쇄하기 위해 군의 정예화에 힘쓰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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