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비료 생산업체로부터 비료를 인수하고도 대금을 갚지 못한 외상 미불금이 4백60억 원에 달해 비료 업계가 심한 자금압박을 받고 있다.
이처럼 비료 외상값이 밀리고 있는 것은 농협의 대 농민 판매량 중 35%는 외상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 판매 대금 회수가 늦어지기 때문.
어쨌든 인건비·전기료 등 원가 압박에다가 미불금 회수마저 늦어져 이중의 대금 난을 겪고 있는 비료 업계는 우선 3백30억 원 정돈만이라도 연내에 갚아 달라고 독촉 중.
이에 따라 농협은 우선 추곡수매 때 걷히게 될 2백억 원 정도를 연내에 정산하고 나머지 1백30억 원은 재무부의 국내 여신한도가 풀릴 것을 기다려 예수 금 중에서 갚을 계획이라고.